1. 일단 헤어짐을 받아들여라
무서운 거 안다
혹시나 다시 돌아오고 싶은데 내가 잡지 않아서
내가 마음이 없다고 생각하고 포기하진 않을까
그 사이 다른 남자가 생기진 않을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저 위의 두 가지 경우에는 상대방이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은 거다. 나를 진심으로 좋아하지 않았다면 언젠가는 헤어졌을 거고 둘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었을 거고 이 얘기는 밑에서 더 하기로 할게
헤어짐을 받아들여야 된다. 왜냐? 지금 네가 할 수 있는 건 없거든.
이미 매달릴 만큼 매달렸다면? 지금이라도 손을 놔라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하지 마라. 그 사람이 너를 불편하게 생각할수록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것을... 돌이키기 힘들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마라
그 사람을 보내줘야겠다는 마음과 자세가 나도 편하게 만들어 주지만
그 사람도 너를 편하게 생각하도록 하는데 일조할 것이다.
마음 급하고 안절부절 해서 되는 거 하나도 없다 시간은 똑같이 흘러가니까.
2. 연락하지 마라
연락하지 말라는 이유는 헤어지고 나서 어떤 명목과 이유를 붙여서
연락을 하든 그 사람은 매우 불편해할 것이기 때문이다.
친구로 지내고 싶어서, 나 불편해하지 말라고 난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마지막으로 한 번만 보고 싶어서,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편지를 주고 싶어서, 선물이 있어서....
네가 상대방 입장이라고 생각해봐라..........
미안>불편>귀차>짜증>무서움
이제 말 안 해도 이 단계를 알겠지???????
그리고 또 중요한 사실!
상대방에게도 이별을 겪게 해줘야 한다
상대방이 나의 부재를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별 후에 다시 만나도 같은 이유로 헤어진다?
서로 충분히 이별을 겪지 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서로 이별을 겪으며 상대방이 나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내가 뭘 잘못했는지 충분히 느끼고 개선해야만
다시 만나도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3. 카톡, 싸이, 페북 등등을 내버려 둬라
절절한 BGM으로 바꾸고 슬픈 멜로 영화 캡처한 거 올리고
다이어리에 '나 힘들어.......' '보고 싶다' '다신 사랑 안 해'
이런 거 하지 마!!!!!!!!!!!!!!!!!!!!!!!!!!!!!!!!! 절대!!!!!
그렇다고 나 너무 잘 지내 이것도 하지 마!!!!!!!..
그냥 그 사람이 내 생각도 내 근황도 모르도록 해라
얘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날 그리워하는지 잊고 잘 사는지 궁금하도록 만들어라
궁금해할까?
궁금해한다
사람이기 때문에 그래
아무리 그래도 나랑 제일 가까이 있던 사람이고 추억도 있고
사람마다 그 정도는 다르겠지만 그 사람의 부재는 느끼기 마련이거든
내가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힘들다고 티 낼수록
그 사람은 기고만장해질 거야.
반대로 내가 너무 잘 살아 보이면 여러 가지 위험요소가 따를 수 있어.
내 생각을 알리지 않을수록 그 사람에게 고민거리를 심어주게 된다.
그게 '뭐야 얜 날 벌써 잊었나?' 하는 자존심이든 '얜 대체 무슨 생각이지?'
하는 궁금함이든.
작은 궁금함이 고민이 되고 그게 점점 커지면....
그게 바로 너희들이 바라는 것이 될 것이다
4. 문제점을 생각하기
내 문제점, 그리고 상대방과 나 사이의 문제점을 생각한다
같은 문제이고, 나는 분명 진지하고 중립적이도록 생각했었는데
헤어지기 전에 생각하는 것과 헤어진 후에 생각하는 것은 많이 달라지더라.
헤어진 직후에 생각하는 것과 시간을 두고 많이 생각하는 것도 마찬가지고
'헤어지고 나서 힘들고 내가 더 아쉽고 잡고 싶고 그러니까 다 내 잘못 같고
그러겠지 뭐'
그게 아니라 내가 아쉬운 상황에서 생각하면 좀 더 중립적으로 생각하게
될 수 있다.
무조건 나를 탓하게 되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볼 수 있게 되더라
나는 그래서 정말 잘 맞는 사람이 만나서 마냥 좋고 행복한 경우가
아니면 한 번 헤어져 보는 것도
사랑하는 사이에 필요한 과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서로의 문제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아마 정리가 될 사이면
정리가 될 것이다.아닌 걸 알면서도 단순히 아쉬워서 질질 끌고 있었다면
서로를 위해서 그만해야 할 것이고
나는 좋아하는데, 상대방이 나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경우는 헤어지고 나서 표가 난다.
싸이 등등이 굉장히 활성화되고 여자(혹은 남자) 사진이 올라오고
카톡 사진이 여자(혹은 남자)로 바뀌고 등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
근데 나는 잡아야겠다 싶은 경우에도 이 절차를 따라주면 조금이나마
안전해질 것이다.
그 사람도 분명 내 부재를 느낄 것이고 아~주아주 조금이나마 이별을 겪을 테니까
그리고 나를 좀 더 좋아하게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거야
그동안 상대방이 나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를 되짚어보고,
내가 너무 맹목적이었다면 여유를 갖게 되고
나를 좀 더 매력적인 사람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테니까
그리고 더 중요한 것 개선할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냥 알면 뭐해 개선할 수 있는 의지와 마음가짐이 중요하지.
5. 기다림
어쩌면 두 번째인 연락하지 말라와 중복된 내용일 수도 있는데 기다려라.
최소 2주!!!!!는 연락하지 말고 기다려라
그 사람이 이별을 겪을 시간, 서로의 잘못을 깨닫고 보지 못한 부분을
볼 수 있는 시간, 나와 상대방
모두가 어느 정도 이별을 겪을 시간이 필요하다
최소 2주다. 이 시간이 지나면 서로 마음이 없어서 정리될 사이였다면
정리가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엄청난 고비가 찾아올 것이다. 일주일 까진
어떻게 버텨볼 만 한데 2주쯤 되면 진짜 미쳐버릴 것 같거든
나만 그럴 것 같다고? 상대방도 그래
술 먹고 전화??????????????????
절대 네버!!!!!!! 그냥 술을 먹지 마!!!!!
6. 여유를 갖기
절대 여유를 갖기가 쉽지 않다는 것 너무 잘 안다
너무너무 잘 알지만 여유로워져야 해
기다리는 동안, 잘못을 깨달아 가고 이별을 겪고 있는 동안 그 사람한테 연락이 온다고'
나 너 연락 엄청 많이 기다리다가 목 빠지는 줄 알았잖아 왜 이제 연락했어 이 나쁜 년아 엉엉'
이런 모드를 취해서는 절대 안 된다
한두 번쯤은 연락을 받지 않아도 좋다
그게 너무너무너무 무섭다면 전화가 충분히 울리고 나서 담담하게 전화를 받아라.
근황을 전하고 담담히 끊고. 그러면 그 사람의 마음이 많이 불편하지
게 되겠지? 잘만 하면 연락 오는 텀이 점점 줄어들 것이다
내가 해봤는데 먼저 연락 안 하고 오는 연락 담담히 평소처럼
받고 하지만 좋아하는 티 내지 않고 그렇게 했더니 한 달 만에
다시 사귀자고 하더라
혹시 2주가 지나도 연락이 안 오는데 난 진짜 미쳐버리겠고
죽겠다 싶으면 한 번쯤 먼저 연락해 봐라. 아니면 편지를 써서
직접보다는 간접적으로 전해봐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편지다
나 힘들어.. 제발 돌아와.....보다는!!
내가 사귀면서 잘못했던 것들을 쭉쭉 쓰고 나를 믿어달라고 하는 게
현명해 내가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깨닫고 우리 믿음으로 다시 만나보자 하는 거지
아 그리고 혹시 시간을 갖자고 상대방이 말한다면
우리 2주만 시간을 가져보고 일단 다시 만나보자. 그래도
네가 아니라고 하면 깨끗이 헤어질게
요게 모범 답이다!! 그렇게 하고 나서 저 단계를 실천하는 거다
정리할게.
이제 중요한 게 뭔지 알겠지?
포인트는 상대방이 나를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거.
이게 정말 너무너무 중요하다
연애상담가들도 매달리지 않았을수록 재회 확률이 높아진다고들 말한다
정 어려우면, 내가 사람을 찼을 때를 생각해봐
재회를 원하지 않는다고 해도 안 매달렸을 때 쿨하겠지
※금지사항
헤어진 후 이벤트, 집 앞에 찾아가기, 선물공세, 끈질긴 연락,
스토킹...................................
그 사람을 좋아한다면 불편하게 해서는 안 되는 거다
또 그 사람을 불편하게 하면 마음이 점점 더 떠나가겠지.
그렇게 생각을 해서라도 조금만 참아라
앞에서도 말했지만 사람이 다 같지는 않아
하지만 사람이기에 비슷하기도 하지 내가 말하는 것은 경험에서
나온 것이고 연애 카운슬러의 상담도 참고한 것이니 믿고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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